캐나다와 필리핀에서 온 IVF 선교사들...

요즘 아스타나는 밤 11시가 되어야 해가 집니다. 작년 처음 까작스딴에 왔을 때..알마티에서 3개월 간 살았었는데 당시 10시 30분이 지나서야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밤 10시 20분에 해가 지는 나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지요. 그런데...알마티보다 북쪽으로 1200Km 떨어진 이곳 아스타나(약 북위 51도)는 알마티 보다 훨씬 더 늦게 해가 져서.... 밤 11시가 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하지인 6월 21일까지 해가 점점 길어질 텐데..이처럼 환한 여름 밤은 우리에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스타나에 사는 한국인 선교사 가정은 7가정입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더 많은 인력과 물자들이 아스타나로 집중되길 위해 모두들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이곳에는 한국인 선교사 말고 다른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도 있습니다.

물론 독립한 지 10년이 지나는 까작스딴에는 이제..현지인(러시아인이나 까작인) 목사님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고 그들에 의해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아직까지 이곳은 이슬람권의 미전도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많은 다른 나라의 선교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상당수가 인구 110만의 대도시 알마티에 집중되어 있지만.....이곳 아스타나에도 여러 팀이 올라와서 사역하고 있지요.

물론 단기팀도 아스타나를 많이 방문합니다. 통상 단기 선교팀이라고 부르는 팀은 사실 "단기선교여행팀"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 이것은 대개 약 2주-4주 정도 선교지를 방문해서 현황을 보고 배우며 체험하는 일인데 이런 단기 선교여행팀이 많이 동원될수록 잠재적인 장,단기 헌신자들과 물적 동원이 더 많아질 것이기에 많은 선교단체들과 교회에서 이런 단기 선교여행팀을 선교지로 보내고 있고 선교지에서도 '활력소'로서 그들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단기 선교"라고 한다면 적어도 6개월에서 2년정도 그 곳에서 살아가면서 고정적인 사역을 펼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적 자원들이 선교지로 동원되고 있는데..그 중에 상당수가 이런 단기 선교 자원입니다. 보통 2-3년 정도 활동하는데....팀 사역이나 특수 사역을 위해 파견되는 전문인 선교사들이나...선교 훈련을 받고 있는 선교사 지망생들도 이에 해당할 수 있겠습니다.

그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그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다면 아마...장기 사역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나누는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우리가 부르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이러한 장기 헌신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스타나에 있는 외국인 선교사들을 만나게 된 것은 IVF 출신으로 MK 사역을 위해 이곳에 왔던 이기형 선생님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는 지금 이곳에 있지 않고 영국에 있는데...그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다른 나라에서 온 IVF 형제들과 교제를 했었고...제가 그 모임에 한 번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해서 이곳에 있는 몇 몇 외국인 선교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이곳에는 미국인 선교사는 없지만 영어권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그들을 만나긴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만나 본 아스타나에서 사역 중인 외국인 선교사 가정은 호주에서 온 WEC 소속의 데이빗 & 리즈 부부를 알마티에서 만나 본 것이 다였습니다....사실 만나려고 한다면..영어권 선교사들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교제한다는 모임에 참석하면 되지만...언어상의 부담감(?)과 다른 한국인 선교사들이 그 모임에 참여를 하고 있지 않아서 막상 가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늘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교제를 할 수밖에 없었고 때로는 이 때문에 선교지에서 너무 교제의 범위가 좁은 게 아니냐는 아쉬운 맘이 스스로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지인들과 접촉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같은 입장으로 이곳에 나와 있는 또 다른 나라의 선교사들을 만나 보는 것도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함께 중요한 도전을 던져 줄 것 같았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러던 중에...IVF 출신 젊은 외국인 선교사들을 만나게 된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었고 ...오랫동안 서로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지내다가........최근 선화가 이들을 우리 집으로 한 번 초대하자고 해서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고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모임이 계획된 그 날은...선화가 둘째 아이를 가진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절박 유산 증세와 함께 혈종이 초음파 상에 보임으로 인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이미 열흘 전에 약속한 모임이라   갑자기 모임을 취소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월요일에 있을 이 모임을 위해 토요일 오후에 미리 사서 발코니에 내 놓았던 쇠갈비가 더운 날씨로 인해 부패되어 버린 것을 월요일 오후에서야 알게 되어 더욱 사태가 어렵게 돌아갔습니다. 얼마 전 집들이 할 때만 해도 발코니에 고기를 내 놓아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날씨가 따뜻해진 것을 감안하지 않고 고기를 냉장고에 넣지 않은 실수 때문에....급하게 다시 고기를 사러 장으로 가야 했습니다....그런데 하필 월요일은 육고기 시장이 쉬는 날이라...쇠갈비를 구할 수 없었고....여러 곳을 헤매다....겨우 어렵게 고기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왜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발코니에 놔 두었는지 이해가 안 되시죠? 그 정도로 아스타나의 겨울은 길었습니다. 봄이라곤 하지만..아침 저녁의 차가운 기온이 계속되었으니까요...

이런 여러 이유로 인해...사실...이들이 방문하기 전까지...이들을 초청한 것을 약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몸이 안 좋은 선화에겐 절대 안정이 필수적이었는데...진단 받은 그 날부터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우리 자신들의 열심(?)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러나....좋은 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은 약속 시간이 다가올수록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기쁨으로 변해갔습니다.

참석자들을 소개할께요...거실이 아니라 형민이 방에 식탁을 펼쳤습니다. 형민이를 안고 있는 제 옆의 자매와 형제가 캐나다에서 온 레베카와 데릭(Rebecca & Derrick) 부부입니다. 결혼한 지 1년 6개월 되었는데 ...이곳에 온지 1년이 되어 간다니까...이 기특한 부부는 자신의 신혼 생활을 까작스딴에 바친 셈이 됩니다.

그 옆에 보이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자매는 이곳에서 벌써 3년째 사역을 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온 크리스티(Christy) 이구요...

크리스티 옆의 이마가 시원한 형제가 캐나다에서 온 쉐인(Shane)입니다. 쉐인 옆의 파란 옷을 입고 있는 형제는 전에 소개한 제 기타 선생님 러시아인 일리야(Iliyah) 지요...일리야는 이들이 함께 하고 있는 영어 성경 공부에 참석하고 있어서 함께 초청했습니다.

캐나다의 데릭과 레베카 부부와 필리핀의 크리스티는 모두 IVF(Inter Varsity Christian Fellowship)에서 파송을 받고 왔습니다. 사실 선교지의 한국인 선교사 가운데서 IVF 라는 이름을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경우 IVF는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는 단체라기 보다는 주로 캠퍼스 복음화에 치중하면서 선교에 필요한 인력 자원을 선교 단체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CC가 북방 선교를 표방하면서 캠퍼스 사역에서 서서히 해외 선교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음을 지적한다면...IVF는 흔들리지 않고 캠퍼스를 지키고 있는 든든한 선교 단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그래서 그런지 IVF 이름으로 선교지에 나와 있는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IVF에서 훈련 받고 있다가... 다른 선교단체의 파송을 받거나 자비량으로 선교지에 나올 수는 있겠지만...IVF에서 직접 파송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운데....캐나다와 필리핀의 경우는 한국과는 상황이 좀 다른가 봅니다. 제가 파송비를 어디서 받고 있느냐고 물어 보니...자국 IVF에서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어쨋든 아스타나의 젊은 선교사들 중에는 IVF 출신이 많습니다.

캐나다의 쉐인은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s) 라는 학생 선교단체 출신이었습니다. 이 단체 역시 IVF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그런지 이 젊은 선교사들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사역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주로 하는 활동은 영어 성경 공부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 1:1 로 접촉하는 일입니다.

매주 토요일...크리스티의 아파트나 쉐인의 아파트에서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모여 성경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습니다. 주일이면 이들 모두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대부분 박유석 목사님이 사역하고 계시는 나사렛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외국 출신의 젊은 선교사들은 자신의 역할을 잘 파악하고 그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가며 사역을 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이들은 '영어 배우기'  붐이 한창 일어나고 있는 이곳 아스타나의 대학 등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native speaker를 찾아보기 힘든 이곳에선 귀한 자원(?)임에도 volunteer(자원 봉사자) 신분임을 잊지 않고 돈 버는 일은 외면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데릭, 레베가, 쉐인 모두 2년을 약속하고 이곳에 온 단기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까작스딴에 올 생각을 했느냐고 물어 보았었는데 모두 비슷했습니다.

다들...대학생 시절....단기 선교여행팀으로 1달 동안 까작스딴 아스타나에 왔었다고 합니다. 주로 이곳의 학교(쉬꼴라)를 방문해서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하는데 아마 학생들을 초청해서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었지 싶습니다.

이런 단기 선교여행을 다녀 온 뒤....그들은 모두 하나 같이 다시 이곳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선교지에서 땀 흘리며 현지인들과 가졌던 생생한 체험들은 그들로 하여금 다시 이곳으로 오게 만든 것입니다. 그가 훈련받던 자국의 IVF는 그들을 선교사로 파송하면서 사역비를 후원하게 되었지요.

3년 동안이나 이곳에 있었던 크리스티의 경우는 좀 달랐는데...그는 우리를 보면서...선교 대회 도중..인도자가 "누가 까작스딴으로 가야 할까요? " 라고 헌신을 요구할 때....자신의 옆 자리에 앉아 있던 그의 동료가 자신을 보며..."네가 가야 할 것 같은데...."라고 얘기한 탓에 이곳으로 온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크리스티는 이곳의 한국인 선교사들도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선교사입니다. 현지 학생들과 접촉하면서 양육하고...그 열매를 선교지의 교회로 잘 연계시키는 훌륭한 모델을 가진 선교사로 이미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아내이면서 주부로 살고 있는 선화와 레베카는 서로의 생활이 궁금합니다. 장은 어떻게 보는지? 외출은 어떻게 하는지? 아기는 어떻게 기르는지?  데릭과 레베카 부부는 까작스딴에 있는 동안에는 아기를 가지지 않을 것 같았지만....형민이를 데리고 사는 우리 가정이 신기하고 부러웠나 봅니다.

이렇게 동서양이 얽혀 만나는 식사 모임에서...필리핀 출신의 크리스티의 역할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그녀 역시 동양인이기에..우리 문화를 많이 이해하고 있었는데....몇 년 전 한국의 IVF 출신의 마리아 자매(저희 방명록에도 한 번 방문해 주셨지요?) 가 이곳 아스타나에 와서 크리스티와 한 방을 쓰며 살았던 탓에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듯 싶었습니다. 또 3년이나 되었기에 러시아어도 곧잘 구사하기 때문에...때로는 영어가 어색할 때마다 러시아어를 주고 받으면서 웃기도 했습니다.

지난 번에 영어 성경 공부 모임에 제가 참석했을 때....크리스티가 이곳에서 영어도 가르치면서 교제하고 있다는 까작인 자매 몇 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아주 영어를 잘 구사했고 영어 성경공부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차근 차근 신앙 생활을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실...까작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인이나 다른 민족들에 비해 이슬람교가 그들의 정체성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까작인들은 주변의 이미 복음을 받아 들인 까작인들에게 많은 핍박을 가합니다. 예수 믿는 까작인들은 가족이나 친척들에게서 멀어지고 직장에서도 나와야 하기에 예수를 영접하는 것은 이곳 사람들에겐 자신이 영위하고 있던 삶 자체를 포기하는 일로 받아 들여 집니다. 하지만....크리스티를 비롯한 이 젊은 영어권 선교사들은 영어라는 도구로 그들 속에 파고 들고 있고...어느 덧....이제 이 젊은 까작인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쉐인의 모습입니다. 쉐인은 피아노를 잘 다루고 유머 감각도 뛰어난 친구입니다. 그 역시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이곳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복음을 심고 있습니다.

이날 우리는 한국 개신교인의 숫자는 전체 인구의 25%에 달한다는 얘기를 들려 줬는데...이 말을 듣던 쉐인은 캐나다는 겨우 7% 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전...더  많지 않냐고 되물었었는데......그의 말로는....물론 가끔씩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군요... 7%밖에 안되는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제 3국으로 나와 있는 것이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전에 쉐인을 만났을 때...전 쉐인에게 제가 Volunteer(자원 봉사자) 라고 소개했었습니다. 사실...KOICA 산하의 해외 봉사단에 국제협력의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렇게 소개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이 날 저희 집을 방문하고선...우리 생활비를 누가 부담하느냐고 물은 뒤...한국 정부가 부담한다는 제 답변을 듣고..."You're not volunteer.."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들의 개념으로선 자원 봉사자라는 제가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사는 게 잘 납득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하긴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자원 봉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비로 이곳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젊은이들....그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신선하고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선화는 오랜 시간동안 배워 온 영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였고.....형민이는 새로 만나는 젊은 삼촌들 때문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요즘 형민이는 낯을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휴가 이후 변한 형민이의 모습이지요....

특히 젊은 신랑...데릭은 형민이와 아주 잘 놀아 주었습니다. 바닥을 함께 구르기도 하고...우스운 인상을 지어 보이고...동물 소리를 내기도 하고...비행기도 태워 주고...낯선 사람과 그렇게 즐겁게 노는 형민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모임이 마칠 때가 되어...모두 집으로 돌아갈 때...형민이는 섭섭한 맘에 데릭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한 참을 바라보다...낙담하고 돌아서는 형민이에게는 데릭은 좋은 친구였나 봅니다.  

크리스티를 제외하고는 모두 2년 간 작정하고 이곳으로 온 단기 선교사들입니다. 물론 이곳에는 오랫 동안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다른 외국인 장기 선교사들도 있지만....이곳의 대학생들...특히 복음이 들어가기 힘든 까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프로그램에서 이런 영어권의 젊은 선교사들의 위치는 아주 중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대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선교사들은 젊을수록 좋을 테니까요...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인 선교사 뿐 아니라 다른 외국인 선교사들과도 교제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들과도 계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싶고...이미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나이 많은 호주나 유럽의 선교사들과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스타나에는 장기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는 아무도 없고...MK사역으로 와 있는 샤논이라는 젊은 자매가 나사렛 교회에서 목사님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식통에 의하면 올 여름...미국 CCC에서 이곳 아스타나로 두 사람의 미국인 간사를 배치한다고 합니다. 아마 그렇게 되면...아스타나에서의 영어권 선교사들의 활동과 학생 사역들이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한국인인 우리는 까작스딴에 살면서 외국이라는 충격에서 약간 빗겨날 수 있습니다. 까작스딴에는 이미 30만이 넘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으니까요....그러나...유럽과 미국,캐나다 등지의 선교사들은 우리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그들의 나라가 아니라 까작스딴 사람들이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의 젊은 생애를 바쳐 충성하는 크리스티데릭, 레베카 부부, 쉐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그리고 구미 각국에서 파견되어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러 선교사들의 활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0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