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6. 알렉산드리아 4 - 카이로 2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2013.4.1-2)

카이로에서 아찍 일찍 떠나 알렉산드리아 관광에 나선 우리는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 알렉산드리아 박물관으로 갑니다.

아이들은 알렉산드리아 라는 도시와 알렉산드리아 박물관이 갖는 인류사적, 역사적 의미를 모르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고대 알렉산드리아가 모든 지식과 학문의 집결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창밖으로는 지중해를 바라보는 해변가 사람들이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이런 광경을 보며 이곳의 치열한 삶보다는 낭만적인 삶에 마음이 더 가게 되지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고대에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도서관이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후원으로 발전했고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된 것만 봐도 알렉산드리아가 당대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당시 세계 최대 도서관이었으며 도서관 기능 외에도 대학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국립학술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자연 과학 연구의 중심지였고 에우리페데스, 소포클레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그리스 학자들의 원본 책을 상당수 소장하고 있었으며 학자들에게는 국가 차원에서 연구실을 제공하고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수학, 천문학, 기하학, 의학, 응용과학 등에서 당시 학계를 주도하고 있었지요.

우리가 보는 이 도서관은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기념하며 이에 필적한 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2002년, UNESCO의 도움을 받아 옛 도서관 자리에 새로 세워진 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

언젠가 유대인 학습법에 관해 본 다큐멘터리 방송이 생각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2-3명씩 모여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 토론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가는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었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알렉산드리아 대학에서 공부할 일이 있을까요?

다시 건물 1층으로 내려와서 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안내를 받은 뒤

건물 밖 알렉산더 대왕에게 인사를 건넨 후 카이로로 들아왔습니다.  먼 곳을 여행하고 돌아온 그 날 밤, 아이들은 휴식과 단잠을 취했고 그렇게 하루가 저무었지요.

다음 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을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우리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까운 곳에 전철역이 있어 시내로 갈 때는 무척  편했습니다.

전철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박물관입니다. 붉은 색 건물이 보이지요?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많이 나왔을 것 같은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이곳 역시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책에서만 봤던 유물들을 우리 눈에 담아 놓을 수밖에 없었죠.  

좌측은 이집트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투탄카멘의 황금 마스크, 우측은 가족의 모습을 잘 표현한 세넵과 그 가족(VI 왕조)

좌측은 몬투-호텝 파라오 동상(XI 왕조), 우측은 나무로 된 고대 제국 시대의 동상 세이크 엘 발라드(V 왕조)

좌측은 앉아있는 서기 동상(IX 왕조), 우측은 라-호텝과 노프렛의 동상 (IV 왕조)

검은 화강암으로 된 XVIII 왕조 때 유적입니다.  박물관에서 본 유적들은 남녀가 나란히 있거나 자녀와 함께 있는 점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우리도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이곳에 와 있으니까요.

박물관 밖에서는 사진 촬영이 자유롭습니다.

뜨거운 햇살 때문에 천막 밑으로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합니다.

이제 아쉽지만 박물관을 뒤로 할 시간이네요.

다시 전철을 타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카이로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나갔다 왔는데도 약간 지칩니다. 오늘 밤 룩소르 행 침대열차를 타야 하기에 숙소로 일찍 돌아가서 쉬기로 했지요.

드디어 역에 도착.

개찰구를 빠져나가서

역 밖으로 나갑니다.

전철 역 앞에서

담벼락에는 광고물도 많이 붙어 있는데.. 점과 선밖에 안 보이네요^^

일단 점심을 좀 먹어야 하는데...

근처 마트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트 이름은 메트로 Metro....

여기는 확실히 좀 시원하네요.

점심과 저녁 기차용 간식 거리를 사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저녁에는 룩소르로 가야 하니까요.  20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