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5. 알렉산드리아 3 바닷가 식당, 카이트베이 요새(Qaitbay Fort) (2013.4.1)

우리의 경험으로 미뤄보면 이렇게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의 경우 오전 2군데, 점심 후 오후에 2군데 정도 둘러보는게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전에 두 군데를 봤으니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지요?

조금 후 나일강과 지중해가 만나는 알렉산드리아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뭘 먹을까... 라는 질문에 바다에 왔으니 해산물이 좋지 않겠냐고 답변에 이곳으로 안내하더군요.

어쨋든 배고픈 아이들로선 환영!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외국 관광객들인지라 손님 하나 없는 조용한 2층으로 올려 보내더군요.

2층에 유리창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

잠시 후 직원들이 와서 음료수를 권한 뒤...

메인요리로 해산물 튀김이 나왔습니다. 뭐... 우리가 원하던 해산물 요리의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마티에서 먹기 힘든 생선 요리입니다.

이국적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냠냠..

식사 후에는 카이트 베이 요새를 찾아갔습니다. 이 건축물은 현재 알렉산드리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데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등대, 파로스 등대가 있던 자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파로스 섬의 등대 잔해 위에 세워진 건물이죠.

프톨레미 왕조 시대 알렉산드리아의 모습인데 파로스 섬과 고대 등대인 파로스 등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등대 자리에 카이트베이 요새가 서 있습니다.  파로스 등대는 AD1303년 지진에 의해 무너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파로스 등대는 높이가 120m였고 56Km 밖에서도 빛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요.

등대가 무너진 후 1477년에 맘룩 술탄인 카이트베이(1468-98)는 등대의 잔해를 이용하여 카이트베이 요새를 건설하여 방어기지로 삼았답니다.

요새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출입구 입구에 1477년에 세워졌다는 명판이 걸려 있습니다. 자 그럼 15세기 이슬람 요새로 들어가 볼까요?

이렇게 이중삼중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요새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2층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봅니다.  

요새 밖으로 난 창으로 지중해 바다물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틈으로...

알렉산드리아로 건너오는 지중배 바다로 로마 군함들이 밀려 왔겠지요? 그리고 클레오파트라는 이 바다를 바라보며 생을 마감했을 겁니다.  

요새 안에서 우리와 함께 사진 찍길 원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가이드 아저씨와 함께..

가족 사진

컴컴한 요새 안에서 형민이는 메모를 하고 있고

성은이는 바깥 바다를 보고 싶어 창으로 올라갑니다.

요새 내부 이곳 저곳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성 밖으로 나와도 요새 마당으로 연결되고 바다를 향해 방어벽을 구축한 벽 안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다 쪽을 배경으로

이번에는 반대쪽 성채를 배경으로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야겠네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성채가 더 웅장하게 보이겠죠?

이곳에서도 우리들의 인기는 사그라들줄 모르네요.

시은이는 항상 뭔가 특이한 일을 하지요^^

이곳에는 병사들이 묵었던 35개의 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이트베이 요새 구경을 끝내고 우리는 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갑니다.  어째 나가는 곳 분위기가 으스스합니다. 20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