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4. 알렉산드리아 2 세라피스 신전터와 폼페이 기둥 (2013.4.1)

지금 가는 곳은 세라피스 신전터와 폼페이 기둥입니다.

입구

매표소... 어딜 가더라도 약간 격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관광대국 이집트일텐데....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유적터가 보이고 가운데 우뚝 솟은 기둥 하나가 보입니다.

기둥 좌우로는 스핑크스가 둘이 나란히 서 있는데 이 기둥이 바로 폼페이 기둥입니다.

아무래도 안내도가 도움이 되겠지요? 폼페이 기둥과 세라피스 신전 잔해의 위치를 확인하시구요.

그럼 먼저 세라피스 신전터를 보지요. The Sit of The Temple of The God Serapis(The Serapeum) 이라고 적혀 있네요. 출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서 올라가면 허물어진 신전터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친구가 바로 세라피스 입니다.  오시리스 숭배에 빠져있던 프톨레미 1세(305-282 BC) 시기에 나타난 신으로 성스러운 황소 아피스 숭배와 제우스나 아클레피우스, 디오니소스 같은 그리이스 신들에 대한 숭배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세라피스 숭배의 중심지는 바로 여기 알렉산드리아 였고 세라피움은 바로 이 세라피스 신전이었습니다.

세라피스 신전은 프톨레미 1세 시절에 처음 세워졌다가 이후 프톨레미 3세 시기인 BC 246-222 년에 다시 세워졌다고 합니다.

세라피스 신전 건립을 기리는 내용을 새긴 금판아 이곳에서 발견되어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답니다.  

신전은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AD 391년 기독교인들에 의해 포위된 뒤 이렇게 파괴되어 버렸다고 하네요.

형민이도 은근히 이집트 문명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기대도 컸지요.

다시 폼페이 기둥 설명을 들어보지요.

높이가 30미터

아랫 기둥의 둘레가 9미터에 이릅니다.

이 기둥은 AD 298년에 세워졌는데 당시 이집트 장관이었던 푸브리우스가 당시 황제인 디오클레티안에게  봉헌한 건축물입니다. 이 내용은 기둥 아래쪽에 글씨가 세겨져 있어 알 수 있는데. 이 기둥이 폼페이 기둥이라고 불리는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오클레티안 황제도 기독교 박해로 유명하지요.

1906년에는 폼페이 기둥 주변에서 두 개의 핑크색 스핑크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뒤에 스핑크스가 보이죠?

이곳에서 발견된 또 다른 유적은 세라피움 지하에서 발견된 지하 공간입니다.  

이 안에서 고고학자들은 아피스 황소상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프톨레미우스 시대까지 아피스 황소 숭배가 만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바로 요 녀석이죠. 진품은 그리이스 로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기에 아마도 이것은 모조품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똑같은 모양이겠지요. 이 아피스 황소는 프타 신과 오시리스 신이 모습을 바꿔 황소 모양으로 나타났다고 여겨졌다네요.  

이 지하공간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더 많은 복도와 석실로 연결되어 있어 약간 으시시했습니다.

우리는 사진이나 찍고 나가기로 했지요.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것은 로마식 욕탕입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어찌나 열심히 설명하던지...

정말 이집트에 대한 애국심과 문화 자긍심이 넘치는 아저씨였죠. 하지만 우리는...우리는...

신전터 한쪽에는 각종 유적물들이 전신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 상형문자가 바로 이런 것이지요.

많은 유적물 중 람세스 2세 떄의 기둥과 문양들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람세스 2세라고 하면 모세와 출애굽과 관계가 있다는 설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는 돌에 새겨진 문양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이 사람이 바로 람세스 2세 지요.

왕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하면.... 왕은 태양신의 아들이기에 머리 위에 항상 태양을 뜻하는 동그라미를 새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가장 반겼던 것은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볼 수 있는 스카라브(딱정벌레 모양)... 아이들이 '이집트에서 보물찾기'를 열심히 읽고 왔는데 그 만화책에 많이 나온다네요.  나중에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에 가서야 저도 알게 되었지요.

슬슬 배가 고파지기에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