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1. 시드니로 가는 길 (2011.6.30-7.1)

1년 전 언어 및 사역 훈련을 위해 우리가 ICI에 도착한 온 것은 정확히 2010년 7월 9일 밤 9시 45분 경입니다. 그 전날, 7월 8일 밤 10시에 인천에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탔던 것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안녕이었지요. 그리고 이곳에서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푸른 삶을 준비하며 보낸 시간이 정확히 1년. 우리는 2011년 6월 30일 오후 3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향한 뒤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갈아타고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뒤 사역지인 카자흐스탄으로 가게 됩니다.

뉴질랜드를 떠나기 전, 지난 1년동안 함께 지냈던 이곳 바이블 채플 식구들과 마지막 환영회를 가졌습니다. 매주 수요일 마다 Home Group 에 참여했었는데 마지막 모임을 맞아 인도자를 포함, 함께 했던 사람들이 아쉬움과 축하의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돌아보면 이곳 교회에서 배우고 들은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서구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주님 사랑하는 맘이 우리가 가졌던 선입견을 깨부술 정도로 아름답고 순수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우물 안의 개구리인 셈이었나 봅니다.  

1년만에 떠나는 ICI, 아이들도 섭섭합니다. 작별 인사를 받은 꽃을 앞에 두고 우리가 살았던 숙소 안에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새벽마다 창 밖에서 들리는 젖소가 풀을 뜯어먹는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며 놀렀던 추억도 이젠 안녕이네요.

이곳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변하는 것을 보며 얼마나 그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압도당했던지... 낙농가로 둘러싸인 이곳에서의 특별한 시간도 이제 안녕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한국 인천까지는 대한 항공이 직행노선이 있긴 하지만... 티켓 값이 비싸기에 우리는 에어 뉴질랜드로 시드니에 도착한 뒤 다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드니에 들른 김에 이곳에서 2박 3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기로 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 선화.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날아갑니다.

드디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고... 우리는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숙소로 전화를 해서 위치와 예약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선화가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본 숙소입니다.

공항은 남쪽에 있고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만은 북쪽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입니다.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였는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저녁이었으므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 와서 저녁으로 먹고 시드니에서의 첫 밤을 맞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뉴질랜드가 아니라 호주에 있습니다.

2010.7.1 아침 우리는 숙소를 나와 본격적으로 시드니 관광에 나섰습니다.

2일간의 여행인지라 아침 일찍부터 숙소를 나와 시드니 도심을 비교적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시티 투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시티 투어 버스 정류소는 기차역 옆에 있었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고 내린다고 해서 Hop On - Hop Off 라고 되어 있네요.

이 버스를 타면 일단 시드니를 전반적으로 훑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첫 버스 시간이 아침 8시 30분이네요.

지금은 7시 30분이 조금 지난 것 같은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인근 기차역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겉보기로는 제법 오래된 건물 같습니다.

바쁘게 지나 다니는 사람들... 여느 때의 출근길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야말로 전형적인 관광객이구요.

플랫폼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이것 저것 보다 보니 이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버스 정류소로 돌아와

왕 놀이를 하고 있는데 버스가 왔습니다.

자 이제 이 버스를 타고 시드니를 함께 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