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차가이 세례식

지난 9월, 이미 여름도 지나가 버린 깝차가이 호숫가에서 모두 함께 모여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깝차가이는 알마티 북쪽 70Km 정도 떨어진 큰 호수입니다. 교인들을 위해 큰 버스도 동원되었죠.

알마티 북쪽으로 빠져나와 제트겐에 살고 있는 교인들을 싣고 깝차가이 호숫가로 향했습니다. 시은이는 항상 이렇게 상황을 신나게 즐깁니다.

잠시 깝차가이 호수의 위치를 확인해 볼까요? 이 호수는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건설된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랍니다. 일리강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건설되었고 수력 발전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수의 최대 길이는 22km, 최대 깊이는 45m정도가 되고 전체 면적은 1,847㎢ 입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형민이와 친구 헌이입니다. 텐샨학교에는 형민이 또래 남자 아이가 6명이나 되지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형민이에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복을 주셨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드디어 호숫가 모래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한 여름이 다 끝났기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 텅빈 호숫가... 아주 적당한 장소를 찾은 것 같습니다.

ㅇㅂ 장소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슬며서 호숫가로 내려갑니다.

커다란 조개도 주울 수 있네요. 성은이가 조개를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ㅇㅂ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모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런 모습으로 자리를 잡기까진 꽤 시간이 걸렸답니다.

때로는 이곳 사람들의 갈망함과 절실함이 한국을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한국에서도 온 교인들이 함께 모여 이렇게 격려하고 ㅇㅂ할 때가 있었지요.

이날 모두 3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시은이와 성은, 인이는 다른 목적으로 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온 교인이 함께 모여 이렇게 식사를 나눕니다.  

아이들은 오늘의 수확물을 자랑하고 있네요.

텅빈 호숫가이지만 우리의 맘은 꽉 차 오르고 있습니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1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