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비쉬켁 비자 여행 4 - 미술관 가는 길에서  11.9.23

역사 박물관에서 나와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서 도로 공사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해머로 땅을 내려치고 아스팔트 덩어리를 트럭에 싣는 작업을 뙤약볕을 받으며 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에 많이 힘들텐데..."

미술관 가는 길에서 우연히 그림을 파는 거리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고 스케치하는 사람도 있었고 각종 유화 그림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식쿨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이 카자흐스탄에서 흔히 보던 그림과 다른 점이었고 대부분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풍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자연을 화폭에 담은 그림들이 우리 맘에도 꼭 듭니다.

이래 저래 그림 구경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릅니다.

 

그림 파는 거리를 지나니 공원이 나왔습니다.

근처에는 영화관도 있었는데... 표 파는 곳입니다.

우리는 미술관 쪽으로 계속 걸었습니다. 또 하나의 공원을 지나고 나니..

맞은 편에 이런 극장이 보이는 곳에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미술관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은이가 미술관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우즈베키스탄 현대회화 미술관에 갔을 때도 우연히 칸딘스키의 원본 작품을 관람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었죠. 여기를 보세요.  이번에도 키르기스스탄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 시장기도 있고 해서 인근의 한국 식당을 찾아가 점심 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당 이름이 아리랑...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남짓이었습니다. 이제 주 키르기스 카작 대사관에서 우리 비자를 내줄 시간이 가까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대사관에 들렀다가 그 택시 편으로 바로 알마티까지 돌아갈 예정입니다. 올 때는 비행기를 탔지만 돌아갈 때는 택시를 타고 카작으로 돌아갑니다. 택시 타고 국경 넘는 경험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무사히 비자를 받은 후 자정 넘어 국경을 통과해서 알마티 우리 집으로 돌아온 시각은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비쉬켁 비자 여행이었습니다.   201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