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 Eden

뉴질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1달에 한 번꼴로 오클랜드에 올라갑니다. 매달 있는 한국 인터서브 뉴질랜드 지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올라간 김에 다른 좋은 모임에도 참석하고 오클랜드도 둘러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2010년 11월, 오클랜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 모 선교사님 친구분의 도움으로 오클랜드의 가장 높은 지형 3군데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오클랜드 지도입니다. 오클랜드는 무척 복잡한 해안선으로 이뤄진 도시입니다.

우리는 이날 마운트 이든, 원 트리 힐, 데본 포트 이렇게 3군데를 둘러 보았습니다.

마운트 이든이 앞에 보입니다. 말 그대로 에덴 동산에 살고 있는 마을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어딜 가더라도 마오리 말로 적힌 지명을 볼 수 있습니다. 마웅가와우 라고 적힌 것 같네요.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이 원 트리 힐(one tree hill)입니다.

산 위에는 분화구 모양의 움푹 패인 지형이 눈에 띕니다.  

저쪽 편에는 EDEN PARK 라고 적힌 경기장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산 위에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떨어진 거리에 어떤 마을이 있는지 알려주는 방위표만 하나 보였습니다.

온통 단층짜리 건물들만 내려다 보입니다. 아파트나 고층 빌딩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오클랜드 도심부로 들어가면 고층 건물들이 많긴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나즈막한 건물로 이뤄진 넓은 경치는 오히려 도시의 심장부보다 아름답습니다.

이날 형민이는 ICI 를 떠나는 친구들과의 작별 때문에 엄마, 아빠를 따라 오클랜드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엄마 곁을 못 떠나는 공주님들은 우리 곁에 남아 있구요^^

멀리 오클랜드 타워가 보이네요.

형민이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 날은 먼지도 별로 없고 깨끗하게 시야가 트인 날이었습니다. 한국의 5월에 해당하니까요.  

오클랜드 타워에는 번지 점프장도 있답니다. 언젠가 저 밑을 지나가면서 줄 하나 의지해서 떨어지는 젊은이를 목격한 일이 있었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젊음이죠!

아무래도 마운트 이든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그 밑에서 점심으로 먹었던 스파게티 집이 아니었나 싶네요.    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