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호수가 숙소에서 - 로토루아 4

스로토루아에서의 2박 3일간의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숙소였습니다. 로토루아에서 가족이 묵을 만한 숙소는 제법 비쌌습니다. Holiday park 가족 숙소들은 200불이 넘었고 방학 중이라 괜찮은 숙박 시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 사이트(bookjabach)를 통해 로토루아의 배치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배치 란 일종의 별장 같은 개념으로 이곳 사람들이 휴가철에만 사용하는 빈집을 일컫습니다. 이래 저래 메일을 주고 받고 해서 로토루아의 빈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도 저렴해서 하루에 100불 만 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숙소였지요.

ICI에서 첫 학기에 적응하느라 모두가 힘들었는데 로토루아에서의 휴가는 우리에겐 특별한 시간임에 분명합니다.

이 벽난로는 전기식입니다. 스위치만 올리면 이렇게 제법 따뜻한 벽난로 분위리를 낼 수 있지요. 밤중에는 제법 기온이 떨어지는데 모두들 이곳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방도 많고 침대도 충분해서 ICI 처럼 좁게 잘 필요도 없는 곳입니다.

다음 날 아침 우리 숙소 앞 호숫가로 나갔습니다. 숙소 뒷 마당은 바로 이렇게 호수변입니다.

로토루아 지도를 보면 많은 호수들로 이루어진 지역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많은 호수와 화산들이 모여 있는 이 지열지대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듭니다. 우리는 시가지 반대편의 로토루아 호수를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 별장 주인의 요트인 모양입니다. 아침 당번은 시은이와 아빠였는데...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이렇게 호숫가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앞이 탁 트인 경치가 우리 맘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죠.  

요트에서 뛰어내리기 연속 동작.

아시다시피 로토루아 호수는 지열 지대에서 매일 솟아 오르는 8만톤의 뜨거운 물 중 2만 8천톤이 흘러 들어와 형성된 호수입니다.  로토루아 시는 완전히 화산 분화구 안에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강한 산성을 띤 설퍼 베이(유황만) 지역은 활동 중인 지역 지대 위에 놓여져 있다고 하는데 규화 침전물들이 호수 바닥에 쌓이면서 바위로 된 섬들도 형성되었습니다. 이 곳은 빨간 부리, 검은 부리 갈매기들의 서식처로 보호되고 있으며 북섬의 얼마되지 않은 야생동물 보호 구역 중 하나입니다. 물에는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새들은 매일 다른 곳으로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합니다.

로토로아에서의 둘쨋 날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우리 가족만 로토루아 이곳 저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Govenment Garden',  'Rotorua Museum', 'Red Wood' 등이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그럼 함께 떠나 보실까요?                 201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