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의료선교여행기 ⑥ - 힘찬 독수리 같은 아스타나 UBF
아스타나 선교지 탐방 - 13. 아스타나 UBF의 도약
이번 이야기는 아스타나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아스타나 UBF 이야기입니다. 카자흐스탄은 다민족 국가로 130개 정도의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종족은 인구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 민족입니다. 카자흐 민족은 나면서 무술만이라고 믿고 있는 이슬람 신자들이죠.
2005년 현재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의 인구는 대략 90만 정도로 집계 되고 있고 다른 도시보다 카자흐인 비율이 높아 약 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자흐 민족의 복음화 비율은 0.015% 구요.
지난 번 수이어스펜셜륵 교회 소개 때도 말씀드렸지만 카자흐 민족을 복음화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알마티에는 제법 큰 카자흐인 교회가 세워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상황은 어렵기만 합니다. 그야말로 미전도종족이라고 할 수 있는 민족이죠.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카자흐인 젊은 층들을 파고 드는 복음의 특공대(?)가 있었으니 바로 UBF입니다.
다른 곳의 상황은 제가 보지 못해...뭐라고 말할 수 없으나 아스타나 UBF 만을 놓고 보면 가장 훌륭한 선교단체 중 하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스타나 UBF에는 두 가정의 한국인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데 지난 2000년부터 아스타나에 도착하여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1:1 성경공부와 장막 생활(합숙 생활)을 통해 믿음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진료팀이지만 2003년에 이어 이번에도 아스타나 UBF를 찾았습니다. 학생들 중에 질병이 있다면 도와 줄 수야 있겠지만 우리가 아스타나 UBF의 예배 처소이자 자매 숙소인 이 아파트를 찾아 온 목적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청년 크리스챤들이 함께 만나 교제하고 신앙 고백을 나누는 것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UBF 선교사님들은 우리 팀을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사진은 수요 모임을 하고 있는 아스타나 UBF 의 모습입니다. 지금 모임을 하고 있는 이 건물도 일반 아파트 두 개를 터서 만든 것인데...큰 홀에서는 모임을 하고 작은 방들은 자매 숙소로 사용하고 있지요.
형제들은 최근 인근 아파트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아파트 구입 경비는 놀랍게도 UBF 형제들이 서로 힘을 합쳐 모은 돈이 3만 불에 이른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기 쉬운 선교지에서 이같은 젊은이들을 만난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아스타나 UBF 에는 변 다윗/폴린 선교사님 가정과 윤프란시스/수잔나 선교사님이 사역하고 있고 현지인 목자(요셉, 사라, 루스탐, 마리야)들도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변 다윗 선교사님이 러시아로 말씀을 전하셨던 이 날, 수잔나 선교사님이 한국에서 온 우리 팀을 위해 한국어 통역을 해 주셨습니다. 자세한 배려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우리 팀이 UBF 학생들 사이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전 다른 방에서 몇몇 아픈 학생들을 진료하기도 했습니다. 예배가 마친 뒤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찬양을 함께 하고 소개 및 간증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UBF는 인생 소감문을 자주 쓰고 발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 학생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의 자신의 삶과 이후의 변화된 삶에 대해 아주 자연스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가장 놀라고 도전 받았던 이들이 바로 한국에서 온 우리 팀이었죠. 열등감과 패배감에 사로 잡혔던 과거의 삶을 던져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 생명을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 안에서 카자흐인들이 이렇게 훈련될 수 있구나...놀랄 뿐이었습니다.
형제들의 간증도 놀라왔고 자매들의 간증도 능력 있었습니다. 2003년에 갔을 때는 자매들의 교세(?)가 훨씬 강했었는데...올해는 형제들도 많은 수가 모여 있었고 깊이 있는 간증으로 우리 맘을 뜨겁게 해 주었습니다. 고아라는 사실에 자포자기의 삶을 살아온 형제가 같은 무술만 국가를 위해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온 우리들의 모습이 부끄럽게만 느껴졌습니다.
아스타나 UBF 학생들에 이어 한국 팀 학생들도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재치있게 소개했습니다. 아스타나의 지체들은 한국에 있는 학생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과 과정을 거치며 동일한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하며 함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아스타나 UBF에 대한 글을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스타나 UBF에 대해 좀 더 깊은 글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스타나 UBF를 가장 먼저 시작한 변 다윗/폴린 선교사님 가정의 얘기입니다. 특별히 변 폴린(윤영옥 선교사님이신데...신앙명 폴린과 남편의 성을 따라 변 폴린 이라 표기하기도 합니다.) 선교사님이 지난 2004년 UBF 세계 선교대회 때 자신의 간증 형식으로 발표한 글을 통해 아스타나 UBF가 어떻게 태동하게 되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변 다윗 선교사님과 폴린 선교사님은 각자 카자흐스탄에 선교사로 왔었고 알마티에서 만나 결혼한 뒤 아스타나에서 개척 역사를 시작하신 가정입니다. 저희 가정이 아스타나에 사는 동안 늘 이 귀한 가정과 교제할 수 있어 참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은 UBF 세계 선교 대회에 윤영옥(변 폴린) 선교사님이 쓰신 지난 날의 회고록이자 신앙 고백입니다.
2000-2003년도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 (아스타나 UBF/ 변 폴린 선교사)
어느날 저는 절망하여 한참을 울다가 갑자기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는데 저의 인생을 도와주실 수 있는지요” 이후 저는 자주 교회의 기도실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싶은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래에 대해 불안하고 염려가 들 때마다 기도실을 찾았고, 하나님은 제가 기도할 때 마다 저의 기도에 늘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결국 저는 상위권의 성적에 오르게 되었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한일 은행에 입행 하였습니다. 저는 은행에서도 성공하며
대학도 가고자 맘먹었습니다. 그래서 은행 입사 후 일주일만에 대입학원 새벽반을 다니며 다시 인생의 설계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장 바쁜
지점의 가장 바쁜 자리로 발령을 받게 되었고 사회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인정 사정 없었습니다. 1년 동안 대입학원과 직장을 다니기 위해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별보기 운동을 하면서 냉혹한 현실 그리고 넘을 수 없는 자신의 한계로 인해서 결국 내 인생도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인가 운명주의로 절망하며 어쩔 수 없이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94년 하나님은 부족한 자라도 세계선교를 기뻐하시고
카자흐스탄 알마아타 한국대사관의 타이피스트 선교사로 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센터에 나온지 3-4년만에 초고속으로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심으로 저를 높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대사관에서는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한 서기관을 통해서 저는 낮아지는 훈련을 아주 짜게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가운데도 캠퍼스역사를 어찌든 자기성실로라도 섬기고자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지 않고 낸 시간으로 피싱역사를
섬겼습니다. 어떻게서든지 악착같이 피싱역사를 섬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항상 빈손이었습니다. 그리고 빈속에 커피한잔을 마시고 돌아올
때면 사단은 맘속에 과연 내가 이 땅에서 양들을 칠 수 있을 것인가? 선교사로 살 수 있을까? 부정적이고 운명적인 생각을 심으로 저의 힘을
뺏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저는 본국에서 오랫동안 목자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목자의 기술도 테크닉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직 절망적인 생각과 운명적인 생각이 들때마다 저의 유일한 위로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저의 눈물의 기도를 받으시고 두가지 사인을 통해서 저를 위로하시고 하나님이 살아역사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첫째는 황량한 선교지에 베스트의 동역자인 변다윗 선교사님을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 변다윗 선교사님은 본국에서 듀엣드라마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 걸레승의 제자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 란 소감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제가 대사관에서 받은 훈련으로 다운되어서 돌아올 때면 “ 동역자 왔어~ ” 하면서 재미있게 맞아주었고 저는 다윗목자님으로 인해서 큰 힘을 얻었었습니다. 다윗선교사님의 듀엣드라마 은사는 양들에게 늘 충격을 주었고 양들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도록 하는 데 귀하게 쓰임받으셨습니다.
이 두 자매님들은 후에 저희가 알마타에서 신수도개척을
위해서 멀리 아스타나로 옮길 때 마치 선교사와 같이 저희를 따라와 지금도 동역하고 있는 참으로 귀한 자매님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신실히
일대일하고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카자흐복음역사에 대한 운명주의와 절망감을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운명주의로 소망없이 죽어가던
저의 인생에 빛으로 임하여 주시고 황량한 이방땅에서 직장과 사명을 감당하는 승리하는 평신도선교사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아스타나는 추운 겨울이 6개월 동안 지속되고 또한 생활환경이 알마아타보다 열악하여서 제자들과 선교사들은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들과 자녀들이 자주 아팠지만 약을 찾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눈을 들어 받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말씀에 순종하여 주일예배 초청역사를 섬겼습니다. 또한 모슬렘 지역이라는 한계를 넘고자 1인 3-4역을 하면서 크고 작은 수양회를 자주 열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늘 방해를 하였습니다. 신실히 1:1하던 양의 엄마가 모슬렘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신고하겠다며 수양회 하루 전날 양을 데리고 가버리기도 했습니다. 옆집에서 시끄럽다며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하였고, 메시지 시간에 세상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말씀역사를 방해하였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늘 역사하여 주셨고 개척 1년 후 여름 수양회 때에는 12명의 자매들이 세례를 받는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2003년 저희 센타는 제사장 백성, 거룩한 나라
카자흐스탄의 분명한 기도제목을 주시고 센타 연요절로 여호수아 1:8 말씀을 굳게 붙잡고 1:1 30팀에 도전하였습니다. 또한 1:1과 팀
모임외에 수요, 토요 말씀 모임을 이루어 줄기차게 말씀을 전파하였습니다. 이때 카자흐 자매조상 마이라 목자는 주11팀의 1:1을 이루어서
선경선생으로 좋은 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3년 여름 수양회에는 꾸준히 공부하던 형제, 자매를 말씀강사로 세우고 50페이지 라이프 소감을
쓰도록 도우며 그들을 훈련하였습니다. 이때 말씀을 섬기는 형제, 자매님들이 진실되게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진실되게 죄를
회개하며 메시지를 섬길 때 참석한 새 양들도 찔림을 받아 회개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열악한 장소에서도 양들은 천국잔치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슬렘권나라이지만 비교적 복음역사가 자유로운 카자흐스탄을 통해서 활발하게 제자양성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이것은 장차 모슬렘선교를 감당할 일군들을 예비하시는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카자흐스탄을 모슬렘권 선교역사에 제사장 나라로 귀하게 써 주시길 기도합니다. UBF 2004 세계선교보고대회(카자흐 아스타나 변폴린) |
우리 팀은 아스타나 UBF와의 교제를 위해 워십댄스를 준비해 갔습니다. "we are the reason" 에 맞춰 그 동안 준비했던 하나님을 향한 몸짓을 표현했습니다. 그 답례로 사진처럼 아스타나 UBF 자매들의 특송..그리고 마리나 자매의 독창이 이어졌습니다. (마리나 자매는 정말 노래를 잘한답니다. 지난 2003년 가을 모스크바 UBF 출신의 요셉 목자와 결혼했습니다.)
아래 글은 2004년 아스타나 UBF에서 일어났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저희 가정도 아스타나에서 떠나 온 뒤라 이 글을 통해서만 근황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수련회 소식...그리고 루스탐/마리아 가정의 새 출발...그리고 형제 숙소 겸 성경 공부 장소를 위한 새로운 아파트 소식이 이어집니다.
2004년도
이사야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 변 다윗/폴린
선교사님 가정과 윤 프란시스/수잔나 선교사님 가정 아이들 모습입니다.
1) 제자 양성 역사 |
아스타나 UBF와의 모임이 마친 뒤 자유로운 포토 타임(photo time)과 교제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영어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대학생들은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이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는 후문이 들릴 만큼....
모임이 끝나고 난 뒤에도 변 선교사님은 우리 팀을 아스타나 시내의 모처로 초대해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나누고 자신의 경험들을 소상하게 들려 주시는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아스타나의 마지막 날에는 UBF 선교사님들의 도움으로 아스타나 도시 관광을 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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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변다윗 선교사님, 우측은 윤프란시스 선교사님이..우리 팀을 위해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변 다윗/폴린 선교사님 아이들과 형민&시은의 모습입니다. 시은이는 얼굴을 가리고 있네요. 선물로 받은 인형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변 다윗 선교사님네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첫 아이가 다윗이고 둘째 아이는 다니엘이죠. 선교사님은 늘 이 곳에 뼈를 묻을 거라는 얘기를 해 오셨고 자신의 아이들의 더 큰 선교사역을 감당할 거라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기도 하셨습니다.
이번에 변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들었던 얘기 하나가 지금도 기억 납니다.
"이 선생님...지금까지의 제 사역을 보니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기만 합니다. 나의 작은 헌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습니다. 나의 미약한 것을 주님께 내맡길 때 그 분은 너무도 놀랍게 사용하시고 채워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밖에 없었죠. 만약 그걸 그냥 갖고 있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걸 예수님께 가져 갔을 때 5천명을 먹이고 남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헌신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다른 이슬람 국가를 향한 제사장 나라로 세우겠다는 학생들의 고백을 들으며 오병이어의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변 선교사님의 말을 들으며 감동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작은 헌신이라도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픈 열정이 샘솟듯 올라 왔습니다.
2005년 아스타나 UBF 기도제목
1. 아스타나 지부장이신 변 다윗 선교사님께 강철같은 건강과 성령 충만함을
주시고, 매주 권세있고 은혜가 넘치는 주일메시지를 주시옵소서.
2. 변 폴린, 윤 프란시스, 윤 수산나 선교사님의
아름다운 동역 역사 이루어 주시옵소서.
3. 요셉, 사라, 루스탐, 마리야 목자님들의 아름다운 동역 역사 이루어
주시옵소서.
4. 카라간다市 까루구 캠퍼스 개척역사 이루어 주시옵소서.
5. 매주 70팀 1:1, 50명 예배 역사
이루어 주시옵소서.
6. 새 형제/자매 12/12 제자 역사 이루어 주시옵서서.
7.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5개국을
먹이는 왕같은 제사장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래는 2005년도 아스타나 UBF의 근황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은 이번 여름 우리 팀이 방문하고 난 뒤 아스타나 UBF 팀이 참여했던 CIS권 UBF 연합 수련회 소식을 실었습니다.
2005년도
2005년 아스타나 UBF 3월 리더 수양회 저희 아스타나 센타는 지난 3월 7일- 8일 이틀 간 30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말씀은 CIS 선교사, 제자 수양회때 했던 말씀 사도행전 18,19장, 로마서 8장, 이사야
49장이었습니다. 저희는 3강을 분반 공부및 강의 그리고 모든 강의를 리더들이 소감을 깊이 쓰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의 은혜를 크게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 각 리더들이 사도행전 말씀을 통해 말씀이 충만한 가운데 두란노에서 제자 양성 역사를 이룬 사도 바울의 복음 정신과 제자
양성 스피릿을 깊이 배우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수양회를 축복하여 주시고 말씀 역사 ! 이뤄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7월 아스타나 여름 수양회 2005년 아스타나 여름 수양회가 7월
5일(화)-8일(금)에 카라간다 근교의 '좌르따스' 휴양소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제목으로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2달 전 부터 저희가
드린 간절한 합심 기도를 받으시고 많은 은혜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수양회 참석은 총 43명(모스크바 3명: Ms. Joshua Park,
Sh.Artyom Datsenko, Sh. Ivan Fominykh, 미국 1명: Sh.Sarah Martin, 알마타 1명: Ms.John
Mulyukov 포함)이 참석하였습니다.
11월
아스타나 가을 창세기 아카데미 |
[UBF 러시아 수양회] 맨손 사역 13년…제자가 1000여명으로
[국민일보 2005-09-06 15:35] |
“주여,나를 보내소서. 내가 가겠나이다.” 후원자도,후원금도 없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보장된 명예와 안락한 생활에 연연하지 않는다. 단지 기도와 믿음으로 복음을 심겠다는 생각뿐. 맨손으로 선교지에 도착한 이들은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며 생계를 꾸려갈 방법을 찾는다. 건물 청소,날품팔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현지 대학교를 찾아가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1대1 양육을 시작한다. 그 열매는 13년 만에 옛 소련지역에서만 1000여명에 달한다.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는 지난달 25∼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05 CIS(독립국가연합) 여름 성경수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선교 상황은 말 그대로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수많은 열매를 맺은’ 경우였다. UBF 선교사가 옛 소련 지역 중에서 가장 먼저 발길을 내디뎠던 러시아에서는 이미 현지인 지도자들이 사역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현지인 지도자 중 일부는 쿠바와 베트남 등지에서 선교 정탐을 하고 돌아왔다. 올해에는 그루지야에 사역자를 파송하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친구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벱메예프씨는 “예수님을 영접한 처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로지 사랑과 위로만을 받기 원했고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섬기려 했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온전히 버리도록 하셨고 이제 예수님 한 분만을 따라 전 세계의 복음 역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는 2000년부터 60∼65개팀이 1대1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알마티에는 지부가 3개로 확장됐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와 이슬람권 선교를 목표로 제자들을 양육하고 있다. 2003년 모슬렘에서 개종한 한 학생은 “아제르바이잔과 파키스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죄로 절망하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잃었을 때 만난 예수님을 모슬렘들에게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부터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키예프에는 70여명의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35명의 사역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리코프에는 2004년 지부가 개척됐고 현재 2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있다. 현지인 4명으로 첫 예배를 드린 오데사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키에프에서 생활하는 지마 살루크씨는 “형을 따라 UBF 모임에 나왔지만 한동안 겉만 바뀐 모습으로 지냈다”며 “그러다가 성경공부를 통해 내 안의 위선을 발견했고 이제 두려움 없이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고 간증했다. 벨로루시의 민스크에서는 가톨릭과 예식이 다르다고 현지인들이 낯설어 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생활과 비자 등의 문제로 선교사들이 벨로루시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 현지인 제자 양성을 시작으로 다시 기초를 쌓아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영적 전투에 노출되어 있다. 많은 선교사가 독립 이후 구호단체로 등록하고 복음을 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초 법무부에서 비정부기구(NGO) 관리를 맡게 되면서 선교사들의 활동과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 2명의 현지인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제자로 양육되고 있는 상황이다. UBF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들은 1대1 성경공부와 인생소감(간증) 발표를 통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제자로 헌신하고 있다. 월급 등 경제적인 관계로 현지인과 접촉하는 것과는 다르다. 현지인 사역자들 역시 UBF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옛 소련 지역으로 파송돼 활동하고 있다. 피부색 언어 생활 문화가 다른 한국인과 달리 현지인들이 오히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열매들이 다시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이다. 이슬람권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공산권과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서는 옛 소련지역 현지인 사역자 양성은 필수적인 일”이라며 “가장 폐쇄적이라는 북한도 복음으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전재우기자 jw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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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모스크바 수양회] ‘북한 선교의지’ 러서 열광적 반응 | ||
[국민일보 2005-09-05 17:42] |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하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파드모스코비예’에서 지난달 25∼28일 열린 대학생성경읽기회(UBF) 2005 CIS(독립국가연합) 국제여름수양회에 참가한 한국 안암센터 회원들이 선보인 선교 무용의 주제다. 짧은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화동들은 한국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음악을 반주로 흥겨운 춤을 선보이면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피렐 카스트로 대통령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무대 좌우에서 나타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곧 김 국방위원장이 손에 든 성경을 카스트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서로 포옹했다. 안암센터 회원들의 공연은 폭발적인 박수를 끌어냈고 객석에서는 연방 “앙코르”가 터져나왔다. 공연이 훌륭하고 예술적인 가치가 컸던 때문이 아니라 북한 선교 의지 때문이었다. 26일 마련된 ‘CIS 선교의 밤’과 27일 ‘공산권과 모슬렘권 선교의 밤’은 수양회 참가 회원들을 하나로 이어주며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각국 대표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선교 상황을 보고했고 선교보고 중간에 수양회 참가국 회원들은 각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CIS 선교의 밤’에서 각국의 전통 무용을 접한 수양회 참가 회원들은 은근히 27일 ‘공산권과 모슬렘권 선교의 밤’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CIS 선교의 밤’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예카테린부르크,우크라이나의 오데사센터 회원들이 전통 무용을 선보였다. 이들 공연은 500여명의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러시아 모스크바센터의 UBF 회원들은 안무가를 초청해 1개월여 동안 연습해 전통 춤 ‘칼린카’를 선보였다. 전통 춤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만 뽑아 새롭게 구성했다. ‘공산권과 모슬렘권 선교의 밤’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한국 안암센터 회원들이 각각 터키 전통 춤과 모슬렘의 춤,북한과 쿠바 선교를 위한 창작 공연 등을 공연했다. 이옥기 UBF 한국본부 선교부장은 “4년전 수양회에선 러시아 모스크바센터에서 북한 춤을 선보이더니 이번엔 한국팀에서 북한 선교를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며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고자 이같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선교부장은 “옛 소련 지역 국가에 대한 선교와 제자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기독인들이 북한 쿠바 베트남 중국 등 사회주의권 선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전재우기자 jwjeon@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