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방부 (신청사)

2002년 8월 바이테렉 앞에서 본 국방부

바이테렉의 남쪽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국방부 모습입니다. 아스타나 신도심이 조성되던 2003년 가을 무렵 완공되었습니다.

2005년 8월 미션트립 방문 기간 동안 다시 국방부의 모습을 바라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제 도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2003년 9월, 막 완공되었을 무렵입니다.

(2003년 9월 촬영)

미국 국방부(펜타곤)을 연상시키는 이 우람한 건물이 올해(2003년) 완공된 카자흐스탄 국방부 건물입니다. 아직 내부 공사가 끝나지 않아 근무가 이뤄지진 않고 있지만 '강한 나라 카자흐스탄'의 이미지를 심겨 주려는 설계자의 의도를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 아시아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이목을 끄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사태 등 최근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각 열강 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는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정치적 공백과 정체의 허약성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외부의 압력이 쉽게 미치고 있습니다.

자국 영향력이 온 세계에 뻗쳐야 한다고 여기는 미국은 잠재적인 세 경쟁국인 러시아, 중국, 무슬만 나라들의 교차점에 있는 중앙 아시아에서 확고한 교두부를 확보하고 싶어하고, 징키스칸 제국의 후계자로 여기고 있는 중국은 19세기 초까지 러시아 영지에 들어있지 않던 구 소련 아시아 지대에 자기의 영향력이 반드시 미쳐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발틱연해 나라들을 제외한 전체 구 소련 가맹 공화국들이 자기네 위성국가로 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고, 터키는 이곳 중앙 아시아에서 민족적 뿌리를 찾고 있으므로 4개의 투르크계 국가(카자흐스탄,우즈벡스탄,키르키즈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들이 자신의 영향권 아래 놓이기를 기대하고 있지요.

든든하게 서 있는 국방부 건물을 바라 보면서 이런 열강의 각축전 속에서도 카자흐스탄이 혼돈스런 변환기를 잘 극복하고 자신의 미래를 지켜 주길 바라는 마음이 솟아 나는 걸 보면 어느새 여기 사람이 되 버린 모양입니다. (2003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