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문화

 손님 맞이(Konak kutu)와 음식 문화 

     카자흐 문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손님 접대이다. <손님이 오면 복이 온다>라는 격언대로 카자흐인은 손님으로 가길 좋아하고,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즐거워하며 복된 일이라고 여긴다.

카자흐인들의 일상은 늘 손님과 더불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자흐인에게 있어서 손님은 다음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정한 날이나 목적을 위해 초대되어 온 사람들인데 이들을 특별 손님(Arnaji konak)이라고 부른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그를 위한 잔치와 의례는 이생을 마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각종 의례들은 이 행사에 초대된 손님들과 더불어 치러진다.

 

둘째, 안부를 묻기 위해 잠깐씩 들렀다 가는 친척, 지인들을 방문 손님(Kudirmali konak)이라 한다. 도시에 있는 카자흐인들 가정에는 시골에서 와서 잠깐씩 도시에 머물렀다 돌아가는 방문 손님을 한 두 명씩은 꼭 볼 수 있다.

 

셋째, 예고없이 불시에 알지 못하는 사람의 방문을 받게 될 때, 카자흐인들은 그를 하나님의 손님(Kudai konak)이라 부른다. 이것은 모든 손님은 하나님이 보내셨다는데 기초하여,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일찌라도 기꺼이 자기 집에 들여 음식을 대접하고, 쉬어가게 했다.  

 

    손님이 집에 왔을 때,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은 먼저 들어오는 손님을 향해 인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주인은 가장 먼저 손님에게 <퇴르게 오트릉으즈! (Torge oturunguz!)>, <죠가르 싀긍으즈(Jogaru shugunguz!)>라는 말로 상좌에 앉도록 권한다. 그 다음에는 손님을 위해 정성스런 식탁이 차려진다.

 

카자흐 민족에게 있어 식탁(Dastarhan)은 아주 중요한 단어로 <다스타르한>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뜻을 갖고 있다. <식탁>이라는 뜻과 함께 <식탁보>를 말할 때도 <다스타르한>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것은 풍요와 만족을 의미한다. 손님을 맞이할 때, <상차림, Dastarhan Jasau>에 앞서 해야 할 것은 <식탁보를 까는 것, Dastarhan Jayu> 이다. 식탁이 탁자 위에 차려지든, 바닥에 차려지든 상관없이 식탁보는 식탁과 관련하여 카자흐인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물품이다. 그리고, 바닥에 식탁이 차려지는 경우, 바닥에 깔린 식탁보를 부주의하게 밟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식탁보를 밟는 것은 식탁 위를 밟고 서는 것과 같은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름밥(Palau), 만띄(Mantji), 베스바르막(Besbarmak), 라그만(Lagman), 샤싈륵(Shashluk) 등이 공통으로 나오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족들 간에 서로 음식의 유사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식사 대접의 방식은 각 민족 만의 독자성이 있다.

예를 들어, 카자흐인들은 손님이 왔을 때, 고기를 대접하는 것을 최고의 접대로 여겨 베스바르막과 카즈(Kaz)를 준비한다면, 우즈벡인들은 손님들을 기름밥으로, 위구르인은 만띄와 라그만으로 대접한다. 이렇듯 카자흐인의 손님접대라면 뭐니뭐니 해도 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손님접대를 즐기는 카자흐인들은 늘 집에 저장해 둔 고기를 보관하고 있지만, 집에 귀한 손님이 오는 경우, 반드시 양이나 새끼 가축을 잡아서 손님에 대한 모든 존경을 표했다. 손님이 많은 경우, 말을 잡기도 했다. 말고기는 모든 고기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카자흐인에게 있어서 오신 손님들을 어떤 고기의 어떤 부위로 대접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기 접시 꾸미기(Tabak Jasau)> 라는 말은 고기를 내는 접시를 어떤 부위의 고기로 꾸미느냐 하는 것으로 우리 식의 상차림과 맞먹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타박이라는 단어는 보통 고기 요리를 담는 그릇으로 접시보다 좀 커서, 식탁 가운데에 놓고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먹는 쟁반 같은 것을 말하는데 원래는 나무로 만들어졌고, 후에 쇠나 사기, 유리로 만들어진 타박도 나왔다. 우선 고기에 따라 카자흐인들이 어떤 부위를 중요하게 여기는가를 살펴 보면, 양에서는 머리, 넙적 다리, 무릎 뼈 등을 가장 중요한 부위로 간주한다. 말에서는 자야-잘(Jaya-Jal)이라고 부르는 목과 목덜미 부위, 카즈(Kaz, 창자에 갈비뼈 살을 넣어 만든 쏘시지), 카르타(Karta, 내장 종류)를 가장 귀한 부위로 여긴다.

 

   카자흐인들이 타박을 꾸며서 내는 것과 관련하여 몇 가지 규칙들이 있다.

우선, 손님이 많은 경우, 식탁에 둘러앉은 사람들의 자리와 관련하여, 상석타박(Bas Tabak), 중간 타박(Orta Tabak), 말석 타박(Ayak Tabak)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된 타박이 제공된다. 식탁의 상석에는 손님 중에서 주빈이자, 웃어른들이 앉게 되며, 중간 자리에는 상석에 앉은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손님들이 앉으며, 말석에는 손님접대를 도우러 온 이웃이나 친척여인들이 앉는다. 바스 타박에는 주로 양 머리, 넙적 다리, 골반, 복사뼈, 갈비, 기름진 꼬리 부위 등이 담겨지며, 오르타 타박에는 골반뼈, 무릎뼈, 넙적 다리 부위가 올라오며 말석에는 남은 여러 가지 다른 부위의 고기들이 오르게 된다.

 

    양머리는 손님 중 가장 나이가 많거나, 권위있는 사람을 위한 것으로, 그와 함께 바스 타박을 받은 손님들은 그가 먼저 양머리를 집기 전에는 절대 먼저 고기접시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전해 내려오는 관습에 따르면 양머리를 전해 받은 사람은 먼저 자신이 한번 잘라 맛을 본 후에 함께 바스 타박을 받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 맛을 보게 한다. 그 후에 머리껍질의 절반과 귀 하나를 남겨두었다가, 중간 타박을 받은 사람 중에서 연장자에게 나머지를 맛보도록 넘겨주도록 되어 있다.

 

    용무가 있어 온 손님이라도 이렇게 일단 안으로 들어와서 음식을 대접하고 식사가 끝난 후, 자리를 뜨려고 할 때에야 그에게 무슨 청할 일이 있어서 왔느냐고 묻는 것이 예의다. (부이음타이 쑤라우, Bujimtai surau).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카자흐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손님>이라는 개념이 있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머물 곳도 없고, 아는 사람도 전혀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때, 누구든 아무 집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손님>이라는 이름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하나님의 손님의 방문을 받은 집은 그를 정성껏 환대하고, 음식을 대접해야 하며, 스스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 권리를 주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손님의 방문을 받은 집 주인이 그를 잘 환대하지 않거나, 여유가 있는 데도 양을 잡지 않는다면 그것은 본인에게 장차 커다란 수치감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것이 대평원의 윤리로서 카자흐인의 정신 속에 자리잡혀 온 사고 방식이다. 현대의 카자흐인들 특히 알마아타와 같은 대도시에서 성장한 카자흐인에게 과거와 같은 카자흐인의 손님접대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카자흐인은 자신의 가정에 손님이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반긴다.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카자흐인은 자기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음식(고기)을 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기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언제 올 지 모르는 낯선 손님을 위해 남겨 놓는다는 것이다.

 

전통 문화 맛보기 : 전통놀이와 민속 축제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카자흐인들 역시 선조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형태의 오락거리와 놀이, 스포츠들이 있다. 카자흐인들이 전통 놀이와 오락을 통해 의도하는 것은 후손들이 건강하고, 강인하며, 용감하고, 지혜로우며, 규칙을 준수하고, 지략을 가진, 활력 있고 인간적인 품성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었다. .   

 

■ 말 관련 놀이

 

    카자흐인들이 말에 관한 한 정통하다는 것은 말이 카자흐의 스텝지역 거주민들에 의해 처음으로 가축화되었다는 최근의 고고학자들의 발견으로 인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카자흐스탄의 국민 스포츠가 바로 말을 다루는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스텝지역의 말은 강력한 스태미나와 견고함을 자랑한다. 또한 어떤 종류의 말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빠르기를 자랑한다. 카자흐인을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말을 다루는 능력이 젊은 청년들에게 아내를 선택하게 할 만큼 중요한 능력이었다. 봄과 가을 사이에 벌어졌던 카자흐의 전통 축제들의 특징은 말에 타서, 그 말을 다루는 기술을 겨루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쾩파르 타르투(Kokpar Tartu) : 쾩파르 타르뚜라는 경기는 거친 면을 생각할 때, 일종의 폴로 경기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경기의 분위기는 스텝지역만큼이나 거칠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참가자의 수는 약 천 명 정도가 가능하다. 내장을 뺀 죽은 염소의 몸통이 경기자들에게 던져지면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격렬한 혼전이 벌어지고 최종적으로 그것을 차지한 자들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 아우다르스팍(Audarspak) : 두 경주자가 상대방을 밀면서, 전 속력으로 달리는 경기로서 탁월한 힘과 말을 다루는 기술이 요구되는 경기이다. 퀴므스 알루/ 텡게 알루(Tenge alu) : 이 경기는 땅에 놓여있는 은화나 동전 같은 작은 물건을 말 위에서 전 속력으로 달리다가 안장에서 몸을 떼지 않고 잡아채는 놀이이다. 이 경기는 2,300년 전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가 남부 스텝지역을 휩쓸고 지나갈 때, 그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경기로도 알려져 있다. 


▶ 처녀 따라잡기(Kuz Kuu) : 경기를 위해 처녀와 총각들이 선정되어, 잘 달리는 말에 올라탄다. 심판관의 신호에 따라 처녀는 남자들보다 10미터 정도 앞에서 출발을 준비한다. 다음의 신호에 따라 남자와 여자는 각각 자기 말을 달리게 한다. 청년이 도는 지점까지 처녀를 쫓아가 잡으면, 처녀의 뺨에 입맞춤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그 후에 청년이 처녀를 종착 지점까지 이르도록 허용하지 않으면, 승리하게 된다. 반대로 처녀가 좇아가서 청년의 말을 채찍으로 때리게 되면, 그 때에는 처녀를 승리자로 간주하게 된다.


▶ 말 경주(Beige) : 말 경주는 카자흐 민족의 오래된 전통 중의 하나이다. 주로 카자흐인들은 큰 잔치와 축제, 국경일에 말 경주를 열곤 했었다. 경주에는 수 백 마리의 말이 참여한다. 카자흐 역사에서는 유명한 위인들이 죽으면, 그 다음 해에 추모제가 열리는데, 거대한 말 경주가 함께 열렸다. 카자흐 민족은 유쾌한 이벤트들을 항상 즐겨왔기에 자주 말 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말 경주는 주로 잔치나 축제 때 벌어지기 때문에, 관련된 행사의 규모, 말 소유자들의 경제적 상태, 그리고 말 경주에 참여하는 말의 숫자에 따라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의 경주가 결정된다. 카자흐인들의 경마술은 단순히 육체적인 것만이 아닌, 담력과 기술 그리고 스태미너를 겨루는 것이다. 이러한 경기 중 백미는 알라만 배이게 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장장 8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말 경주를 말한다.    


■ 사냥(Angshluk)


    카자흐인에게 있어서 말을 다루는 기술을 겨루는 경기 외에 매(Burkit)를 동반한 사냥(Angshluk)은 또 다른 독특함을 느끼게 하며, 흥분의 극치로 이끄는 오락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사냥은 자주 보기 힘들 뿐 아니라, 더욱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스포츠가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함이란 맹금을 조련하여 그것을 익숙하게 다루는 기술에 있다. 카자흐인 만이 날개 폭이 약 3미터, 무게가 약 7 킬로그램이나 되는 새를 사용해왔다. 눈과 바람으로 둘러싸이는 스텝지역에서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매를 자신의 손 위에 사뿐히 내려앉게 만드는 것은 이곳 남성들이 성취해 내길 갈망하는 하나의 과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매를 조련하는 것은 끝없는 인내를 요구한다. 우선 매의 새끼를 중가르 분지나 알타이 산맥의 외딴 지역으로부터 몰래 가져 와야 한다. 새와 그 조련사는 지속적이면서도 절실한 필요 속에 상호 의존적 관계를 이어간다. 새끼 새를 조련할 때, 조련사는 밤 동안 계속해서 자기 양을 희생시킬 각오를 해야 한다. 어린 새는 몇 주 동안 머리에 두건을 씌워 앞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하여 자기 주인에 대한 전적인 복종에 이르게 된다. 그 때 형성된 주인과 새와의 사이의 친밀감은 일생을 거친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 건강한 새라면 20년이나 그 이상의 생명력을 갖는다. 스텝지역의 카자흐인의 삶에 함께 존재하는 뷔르큿은 그 내적 힘과 장수력 그리고 완벽한 몸의 자태로 잘 알려져 있다.          

 

■ 씨름(Kures)


    씨름 역시 카자흐인들의 오랜 전통 놀이 중 하나이다. 카자흐인들은 유명한 노래꾼들, 시인들, 판관들(비), 용사들(바트르) 그리고 씨름선수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씨름선수들은 씨름 경기를 통해 자신이 대표하는 부족의 명예를 수호한다. 카자흐인들이 전세계에 자랑하는 씨름 선수로는 발루안 숄락(Baluan Sholak)과 카즈무칸(Kazmukan)이 있다. 카자흐인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아이를 잘 훈련시켜 씨름 선수로 만들고자 하였다.  씨름은 주로 큰 축제와 경축일, 행사 때 벌어졌다.

 

■ 가축의 뼈를 이용한 놀이들


    이 외에도 카자흐인들은 가축과 밀접히 살았기 때문에 양이나 가축의 뼈들을 도구로 하여 다양한 놀이들을 즐겼다. 이렇게 가축의 뼈를 활용한 대표적 놀이로는 아쓱(Asuk)과 악 쒸엑(Ak cyiek)이라는 놀이가 있다.

 

■ 전통 축제 : 나우르즈(Nauruz)


    <나우르즈>라는 말은 페르시아어에서 온 말로 <새로운 날>이라는 뜻이다. 3월은 겨우내 잠자던 자연이 깨어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3월22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찾아와서 동방 민족들이 함께 즐기는 새해의 축제, <나우르즈>는 카자흐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커다란 민족적 축제이다.

    유목민이었던 카자흐 민족에게 있어서 나우르즈의 의미는 첫 번째로, 봄을 알리는 신호로 봄은 가축이 새끼를 낳는 계절이다. 새끼를 낳으므로 우유도 풍성해진다. 이 때 <악 몰 볼슨!(Ak mok bolsn!)>이라는 소원을 비는 것은 바로 가축이 새끼를 많이 낳고 우유도 풍성해지길 기원하는 것이다. 이 달에 자연은 깨어나고, 생명을 가진 모든 만물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로서 깨어난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생동하는 생명과 함께 새해를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우르즈를 날 중의 날이라고 여겨서 사람들은 서로서로에게 좋은 소원을 빌어주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나우르즈 코줴에 초대되어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인간관계를 더 돈독히 하거나 회복하는 시기이다. 나우르즈 때에는 겨울에 남은 묵은 고기로 나우르즈 코줴를 만든다. 코줴는 나우르즈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이 코줴를 먹기 위해 서로의 집을 방문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악 몰 볼슨!(Ak mol bolsn!)>, <날 중의 날 나우르즈를 축하합니다!, Nauriz kutti bolsn!>, <평화가 임하길!, Beibitshilik orunalsn!> 하는 기원을 주고 받는다. 이 날은 사람들이 가깝게 지내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관계가 틀어진 사람들이 서로 화합을 이루는 날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언덕에 오르기도 하고, 말 경주, 쾩파르, 씨름, 크즈 쿠우 그리고 기타 다른 민속놀이들을 한다. 이 축제가 갖는 교육적 의미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더욱 돈독히 하는데 있다.

    세 번째로는, 겨울의 묵은 것을 다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로 사람들은 각자의 집이나 마을을 청소하고, 길목을 깨끗이 단장하고 나무를 심기도 한다.  (2007 카자흐스탄 대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