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골 교회

아스타나에서 꼭쉬따우 방면으로 북쪽으로 약 100Km 올라가면 악골이라는 작은 도시가 나옵니다. '악' 이라는 말은 까작어로 '희다' 라는 뜻이고 '꼴' 은 호수를 뜻하는데...이 마을 근처에 크고 작은 많은 호수들이 있기 때문에 연유된 이름인 듯 합니다. 남부 까작스딴에 비해 북부 까작스딴에는 많은 호수와 늪지대가 있고 소나무나 자작 나무 숲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꼭쉬따우 위 쪽의 북부 지역은 러시아 지역으로 계속 이어지는 많은 숲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아래 지역은 까작스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끝없이 이어지는 스탭 지역입니다.

이 악꼴에 교회가 세워진 것은 아스타나에서 박유석/ 진도예 선교사님 부부가 사역하고 계시는 나사렛 교회의 역할 때문입니다. 아스타나 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한 한국인 선교사이기도 한 이 선교사님들에 의해 세워진 나사렛 교회는 이 지역 사회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탄탄한 교회로 성장했고 무엇보다도 주변 지역으로 활발한 개척과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결과...이 악꼴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악꼴 교회의 담임 사역자는 까작인입니다. '쟘불라' 라고 불리는 키가 작고 눈이 동그란 이 목사님은 나사렛 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이 지역으로 올라 와 사역 하고 있는데...일체의 사역비를 후원받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돼지 같은 가축을 길러 가며 교회 자립을 이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악꼴은 대도시 아스타나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제대로 된 의료 기관도 없고 약 구하기도 힘든 의료 취약 지역입니다. 저는 이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난 뒤...이곳으로 1달에 한 번 진료를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이슬람 세력과 정교회 영향 아래에 있는 이 지역에서 개신교회가 세워지고 뿌리 내리기가 쉽지 않은데...정기적인 진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속에서 교회가 제대로 자리 매김을 하고 주변 지역에 좋은 영향을 끼쳐 더욱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 지도록 하기 위한 측면 지원인 셈입니다. 실제로 교회당 건물 안에서 진료를 하는 경우..한 번도 교회당 안으로 들어와 본 적이 없는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를 방문할 수 있으니까요...

- 자세한 악골 교회 이야기를 보시려면...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