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알마티 추억여행 - 1. 알마티, 메가, 우리집, 태풍 2023.1.24- 2.8
우리 가족은 11년의 알마티 생활을 끝내고 지난 2022.6.23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14년을 살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알마티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변화는 우리에게 너무도 큰 변화였지요. 그래서 우리 몸은 서울에 와 있지만 우리 맘은 여전히 알마티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 시은이는 겨울방학을 맞았고(사실상 새로운 대학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상태였고) 성은이는 아직 대학생활을 하기 전이라 엄마와 함께 그리운 알마티를 다시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3년 1월 24일! 한국에 들어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알마티로 들어갔습니다. 군에 있는 형민이와 병원 근무 중인 아빠는 서울에 남겨두고 마지막까지 알마티를 지켰던 세 사람이 다시 알마티로 날아간 것이죠. 야호~

인천국제공항에서.. 신났습니다.

드디어 알마티 도착! 김응범 선생님 내외분이 마중 나와 주셨어요^^ 숙소는 이승우 선생님 집입니다.

다음 날 아침, 알마티에서 처음 보내온 사진입니다. 승리의 V... 그러게요. 결국 알마티로 돌아왔네요.

알아티에서 처음 찾아간 곳이 메가 센터^^

아빠가 좋아하는 폴(PAUL)에도 갔습니다. 아빠는 폴의 그랜드 커피를 좋아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네요~

메가 맞은 편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알마티의 1월은 역시 눈과 얼음이지요.

알마티에서는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도 많이 탔지요.


알마티에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알마티 우리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우리집입니다. ^^ 2013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년 동안 살았으니까요. 지금 집 주인은 텐샨학교의 칼 선생님 내외분이시지만 한국으로 돌아간 우리 가정은 아직도 이 집 대문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여러번 찾아갔습니다. 태풍이 때문에요 ㅎㅎ ^^

태풍이는 어리둥절했겠지요. 낮에 갑자기 누군가 대문을 열고 들어와서 "태풍아~ " 라고 불렀을테니까..

집 떠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시은이와 성은이는 태풍이를 만나러 한국에서 왔습니다. 태풍이는 2012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년 동안 우리와 함께 지냈던 가족입니다. 태풍이를 두고 알마티를 떠나게 되어 너무도 슬펐지만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사실 태풍이 때문에 알마티에 온 거나 마찬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