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르즈 아침 풍경



2014년 3월 23일, 카자흐 사람들의 설날인 나우르즈를 맞은 주일 모임 장소 앞입니다. 잔치날에는 빠지지 않는 팔라우를 준비하는 무쇠솥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마당 한 쪽 흙언덕에 올라간 시은이가 마당에 모인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네요



성은이게도 카작에 온지 3번째 맞는 나우르즈 입니다.



이제 이곳 사람들과 함께 새 봄을 맞는 일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지요



이 흙언덕 위에서 벌써 만 2년 반이 흘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훌쩍 자랐지요. 물론 아직 마음만은 baby 지만...



대문 앞에는 몇 달 전부터 주워다 기르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청 사랑을 받고 있지요. 꽤 깨끗하게는 안 보이지만..



모임 시간을 앞두고 선화는 마당에 나와 봅니다. 기름밥을 준비하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이구요.



이렇게 음식 준비가 한창인 마당 한 구석에는 커다란 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새끼를 네 마리 낳았다는데... 다 죽고 이 녀석만 살아남았다네요. 이곳 사람들에게는 개를 길러 강아지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도 큰 생계수단 중 하나랍니다.



땔감 여기 자욱한 마당 한 쪽에서 새 봄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나우르즈 아침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