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ASC

CASC는 중앙아시아 축구대회(Centeral Asia Soccer Classics)를 일컫는 말입니다. 매년 11월이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대의 국제학교들이 함께 모여 축구 실력을 겨루는 대회지요.

형민이는 올해 처음으로 15세 이하 Junior  팀에 속해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통상 7학년부터 9학년까지 Junior team입니다.

대회에 참석한 학교는 타쉬켄트에서 온 TIS에서부터 아스타나, 아띄라우에서 온 학교도 보입니다.

이번 CASC 는 알마티에 있는 AIS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학교마다 돌아가며 경기를 주최하게 되지요.

형민이는 Junior team에서 주로 공격을 담당했습니다. 지난 10월 알마티 축구 리그에서보다 훨씬 팀웍도 맞고 자신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형민이는 골 결정력이 좋습니다. 아주 민접하고 빠르지요.

선수들과 응원 나온 학부모들을 위해 준비된 점심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이것 역시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준비했습니다.

형, 누나, 언니, 오빠 들의 경기를 보러 온 동생들도 경기장 주변에 둘러 앉아 있습니다.

형민이는 헤일리 베리와의 예선에서 다리에 경련이 나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형민이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결국 형민이가 속한 Tienshan Junior team 은 예선에서 4승 1무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예선에서 2:1 로 이겼던 헤일리 베리에게 지는 바람에 3-4위 전으로 밀려났지요. 이 날이 형민이가 축구하면서 처음 울었던 날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거기에서 그만 2:1로 지고 말았거든요. 형민이도 4번째 키커로 나섰는데 골대 위로 공을 날려 버리고 말았죠. 형민이와 아이들은 모두 펑펑 울었습니다. 아쉬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감정을 경험했습니다.

텐샨 팀은 항상 경기를 마치고 이렇게 기도하며 시합을 끝냅니다.

만 3-4위전에서 승리하면서 당당히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텐샨 senior, junior, 여자부 세 팀 모두 3위에 올랐습니다.

시상식 후 가족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날 형민이는 텐샨학교 주니어팀 중에서 유일하게 Sportsmanship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요.

2013년 11월 10일 형민이가 중앙아시아 축구대회(Centeral Asia Soccer Classics) 에 출전해서 당당히 받은 3위 메달입니다. 형민이도 기억에 남기고 싶어 초록색 네임펜으로 대회 이름을 기록했네요.

형민이에게 오래토록 남는 기억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