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알마티의 봄

봄이 오면서 알마티 거리는 겨울과 달라 보입니다. 겨울 내내 음울하게 덮여 있던 스모그도 잦아들고 바람과 함께 공기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출근마다 집 앞 도로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갑니다. 겨울 같았으면 캄캄할 시간인데 이렇게 환한 아침이 낯설기만 합니다.

버스 정류소에서도 텐샨 산맥의 눈덮인 산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눈 덮인 산... 알마티의 매력이죠.

부쩍 따뜻해진 햇살을 받는 알마티 시민들도 새 봄이 반가운가 봅니다. 이곳은 라임베카-뿌쉬끼나 길입니다.

근처 모스크 지붕도 맑은 날을 맞아 천산의 흰 눈과 잘 대비되고 있네요.

샬라삐나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눈 덮인 천산의 위용에 차를 멈추고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알튼 사린과 틀렌디예바 사이의 샬라피나 도로에서)    201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