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와 마른 도랑

알마티로 들어와서 1개월 동안 살던 집 앞에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네도 있어서 우중충한 아파트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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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볼품 없는 아파트 단지이지만 주변에서 작은 꽃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나팔꽃이 보이네요. 28.jpg

알마티에 도착한 후 2주 동안은 차 없이 지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걷던지 택시를 타야 했죠.

때론 따가운 뙤약볕 아래 지친 나머지 이렇게 나무 그늘을 찾아 걸터 앉아야 했습니다. 엄마는 힘들지만 아이들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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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 도랑에 물이 하나도 없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이죠. 건조 사막 기후인 알마티에선 이렇게 바짝 마른 도랑이 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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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짝 마른 도랑에서 굳은 진흙을 건져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알마티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나 봅니다.   2011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