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장례식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난 뒤에는 항상 나무 밑에서,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를 발견하기 일쑤입니다. 야생동물에게 공격 받아 부상당한 새도 가끔씩 발견할 수 있구요.  

언젠가 참새 새끼 한 마리를 주웠습니다. 잘 날지도 못하고 비실비실하는 걸 보고... 불쌍한 맘이 들어 아이들이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물도 잘 안 먹고 아이들이 가져다 주는 지렁이도 잘 안 먹었습니다.

외로운가 싶어 키위새 장난감도 넣어줬지만.... 하루 뒤..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애국가도 부르고 꽃도 넣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