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이어지는 북부 해수욕장

6월은 축제의 계절같습니다.(호국보훈의 달인데...)  곳곳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월드컵 열기는 포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지난 토고 전을 앞두고 우리집 앞 북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월드컵 응원이 펼쳐졌고 우리 가족 다섯 명 모두 백사장으로 나갔지요. 물론 밤 9시가 넘어서면서 눈이 감기는 등...상태가 나빠지는 아이들이 속출해서 집으로 와 극적인 역전승을 지켜봐야 했지만...

축구 문양을 새겨 넣은 형민이와 성은이...

지난 6월 10일 에는 제 3회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이런 불꽃놀이는 웬만한 도시마다 다 있나 봅니다. 작년 10월 부산 APEC 당시 서울 불꽃 축제 4배 분량의 축포가 사용된 최대의 불꽃 축제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100만명이 모여 들었던 그 날 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렸던 탓에 지하철도 서고 황령터널로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했던, 마치 전쟁이 난 것만 같았던 특별한 밤이었죠.

이번 포항 불빛 축제도 4만발의 불꽃이 사용되었고 한국,일본,중국,스웨덴의 4개국이 참여했는데 약 70만의 인파가 몰려 들었습니다. 이 행사에 소요되는 13억 가량의 경비는 전액 포스코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날밤도 우린 아이들과 함께 집 앞 북부해수욕장에 나가 밤하늘을 수 놓는 불꽃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6월의 북부 해수욕장은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해수욕장에 나간 아이들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