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주년

10월 15일은 우리 부부가 결혼한 지 만 6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벌써 6년인 것 같기도 하고...이제 겨우 6년이기도 한 이 날...
지난 6년동안 하나님은 우리 두 사람을 생각지도 못한 낯선 곳으로 여행하게 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도저히 지나지 못했을 길...벅찬 기대와 희망으로 미지의 땅을 내딛을 수 있었던 것도 우리 두 사람이기에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형민,시은,성은이라는 값진 보배들이 동반자로 주어졌습니다.




(매 주일 우리는 양산교회로 예배 드리러 갑니다. 예배 후에는 양산에 있는 외갓집에 들르죠. 외갓집은 양산 소토의 대우 마리나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앞에는 이렇게 누른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형민이와 동생들은 시골 풍경이 아름다운 이 곳을 좋아합니다.)



오는 10월 24일이면 카자흐스탄에서 돌아온 지 만 2년이 됩니다. 이제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너무도 많은 일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는 우리 가정의 미래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볼 수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쓰임받게 되길 간구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온전하게 헌신하고 있는지..미래가 창창한 아이들을 보면 볼 수록 이미 아이들의 시간을 지나온 우리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헌신할지...약속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그물을 던져야 함을 의식하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번 학기에도 우리 가정을 부산의료선교교육훈련원을 통해 훈련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려 합니다.





10월에는 기념일이 많습니다.
5일은 형민이 생일..
15일은 우리 부부의 결혼 기념일
18일은 제 생일...


형민이의 다섯번째 생일도 의미가 깊습니다.
이제 형민이의 생일 축하상에는 동생들이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손뼉치며 노래합니다. 이 세 아이가 앞으로 있게 될 수 많은 풍랑을 이겨낼 믿음의 동역자로 서 가길 기도합니다.



형민이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생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보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번째, 다섯번째 생일만 지냈죠...



오랜 세월동안 이토록..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키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