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뱃속에서 출생까지: 형민이의 모습

 

처음.... 임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던 임신 반응 검사 결과입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형민이를 생각하면서 이 hCG 키트를 보고 있으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얼마나 오묘한지 깊이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눈에도 잘 보이지 않고 그저 심장 박동만 깜빡 거린다고 붙여진 이름인 "깜빡이" ......깜빡이로 처음 저희에게 다가온 것은 그저 9m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물체였습니다. 초음파 사진 속에 보이는 표시가 눈에 들어오십니까?

태중에 있을 때부터 우리를 아시고 부르셨다는 하나님을 생각해 봅니다.

 

처음 형민이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게 된 초음파 사진입니다.

머리도 보이고 손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3차원 초음파로 본 생후 35주의 형민이의 모습입니다. 지금도 입에다 손을 대고 있는 걸 보면서 선화와 전.....이 초음파 사진 얘기를 합니다. 그 때 본 인상과 지금 모습이 비슷하다는 얘기도 주고 받지요...

그로부터 3주 뒤....이 뱃 속에 있는 아이는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형민이가 세상에 태어나고 난 지 3일째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과 비교해 보아도 그 동안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선화와 제가 울었었지요....왜 울었냐구요? 참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었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걱정하지 마라' 는 안도의 눈물에다가...'만나서 반갑다' 는 눈물에다가....'이렇게 나오면 되는데 왜 그렇게 속 썩이고 쉽게 안 나왔느냐' 고 넋두리 하는 눈물........'하나님 감사합니다' 의 눈물.....

그 당시 이 사진을 보고...아빠를 닮았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전 이해가 잘 안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