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 텐샨 떠나다/ Award Ceremony  2022년 6월 8일

오늘은 2021-22학년을 정리하는 Award Ceremony(시상식) 가 있는 날입니다.  

시상식 전에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일 오른쪽 싱어가 성은이네요.

이번 시상식에서도 12학년인 성은이가 Outstanding award를 받았습니다. 성은이는 늘 학년 학업최우수상을 받아 왔습니다.

시상식 후에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9년간 학교에서 일했지만 이제 마칠 때가 되었나 봅니다. 떠나는 사람도 떠나 보내는 학교도 섭섭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텐샨학교 1층 벽에는 역대 어워드 세리머니 수상자에 대한 명패가 세워져 있습니다. 특별한 명단이지요. 여기에 삼남매 이름도 들어가 있습니다.

2018-2019 Leadership Award 수상자는 형민이었고 2019-2020 Service Awards 수상자는 시은이었습니다.

2018-2019 Arts Award 수상자는 형민이었고 2017-2018 Sportsmanship (Boy) 수상자는 형민이었네요. 만일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2020-2021 Sportsmanship (Girl) 수상자는 시은이가 받았을 게 분명한데 이 해는 수상자가 없었지요.

2020-2021 Student of the year-Girl 수상자인 시은이의 이름이 보입니다.

마지막 Awards Ceremony를 맞으며 지난 세월 동안 텐샨학교와 함께 했던 우리 삼남매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곳을 떠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 찾아오더라도 학교가 이곳에서 더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으면 좋겠습니다.

텐샨학교는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니까요. 카자흐스탄, 알마티, 텐샨학교.... 모든 것이 선물입니다.  

학교 구석에서 시은이가 학교에 남기고 간 자취를 발견했습니다.

생각할수록 감사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주님이 열어주신 새 길 앞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