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형민, 한국 가다 2022.2.16 수
형민이가 알마티를 방문했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원래 예상했던 출국 날빠보다 늦게 알마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출국 항공권을 구하게 되었고 에어 아스타나 항공사의 이코노미 좌석은 하나밖에 남지 않아 어쩔수 없이^^ 아빠는 비즈니스 좌석으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아스타나를 오갈 때 몇 번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아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행 비즈니스석은 처음이었죠.
편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방역 택시를 타고 용인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으로 가는 방법도 복잡했는데 이제 누가 마중 나오지 않아도 이렇게 코로나 방역택시를 이용해서 집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민이와 함께 2월17일 인천으로 들어옵니다. 형민이는 한 달 뒤인 3월 28일 군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우리보다 3일 전 시은이가 이미 용인 숙소에서 격리 중입니다. 격리 중이더라도 배송을 통해 먹거리를 챙길 수 있어 좋습니다.
먼길을 날아 온 아빠, 오빠를 위해 시은이가 준비한 식탁^^
코로나 격리도 2주에서 1주로 줄어들었고 코로나 검사도 격리 해제 시점에만 받으면 됩니다.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지요. 아빠는 입국자 코로나 격리 2주를 3번이나 했답니다 (2020년 7월, 2021년 3월과 6월), 그런데 이번(2022년 2월)에는 1주만 격리하면 되고 검사도 한 번 뿐이라 엄청 좋아진 걸 실감했습니다. 이제 약 4개월 정도 알마티에는 엄마와 성은이가, 한국에는 아빠와 형민,시은이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형민이는 군 입대 전까지 기존 학사관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