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여행 2. 조지아 국립박물관 (2019.2.7 목)

조지아 국립박물관이 길 건너편에 보이는지라 지하도를 통해 올라가 보니 도시 투어버스 광고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투어버스에 대해 좀 물어봤습니다. 영어도 통하고 러시아어도 통하고..

박물관 가는 길..

숙소에서 자유광장을 지나 조지아 국립박물관까지 가는 길은 매우 가깝습니다.

그루지야는 독특한 33개의 알파벳(모음 5개, 자음 28개)를 사용하는데 동글동글한게 흉내내기도 어렵습니다.

대륙의 요충로에 위치하다보니 수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았을텐데 독특한 알파벳을 유지하고 있는게 대단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국립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처럼 시작하지요^^ 선사

맨 앞줄 중앙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쭉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기 싫다면 이런 이야기라도 만들어야 하겠지요.

1세기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조지아 교회의 역사답게 기독교 유물이 아주 많았습니다.

조지아에는 금이 많이 난다는데 조그마한 금박에다 새겨놓은 성경 구절입니다.

흥미로운 전신물은 BC 7세기의 은화에서부터 이 지역에서 흥망성쇠를 경험했던 모든 제국과 나라들의 화폐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원시 화폐(Primitive Money) 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6번까지의 화폐는 은화입니다. 콜키스(Colchis) 의 은화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콜키스는 고대 조지아이며, 조지아인 국가의 민족과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서부 조지아에 있던, 조지아 연방 왕국과 지역이었습니다. 7번 부터는 그리이스, 이란, 소아시아, 팜필리아의 화폐들입니다.

1번 화폐는 필립 2세를 새겨놓은 마케도니아의 금화 (BC 356-336) 이고 2번 화폐는 알렉산더 대왕을 새겨놓은 그리이스의 금화 (BC 336-323)입니다.

이것은 로마시대 화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데나리온 이지요. 5번은 BC 62년에 로마에서 사용되던 은화 데나리우스(성경의 데나리온)이고 6번은 BC 48년의 데나리우스입니다. 데나리우스 또는 데나리온은 로마 공화정과 로마 제국의 화폐 중 하나였습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화폐 개혁으로 폐지될 때까지 로마의 주요 화폐였지요.

로마시대에 사용되던 금 월계관이 보입니다. 조지아는 금이 많이 나는 산악지역이었습니다.

2천년 조지아 기독교 역사에는 수 많은 기독교 유물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동 조지아에서 발견된 것인데 비단에 금이나 은으로 수놓은 15세기 작품입니다. 예수님의 성의를 표현하는 작품이네요.

이것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8-9세기 비석인데 조지아 십자가가 보이고 성경 내용의 그림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왼쪽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세례 받는 모습(예수님이 어린 모습으로 묘사된 게 독특함)이구요.

산이 많은 조지아에는 광물도 많습니다. 염료로 쓰이는 광물도 전신하고 있네요.

2천년 조지아 교회 전통답게 교회, 수도원 등에서 나온 많은 기독교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 Collection: Teachings, Blessings, Eucahrist. 16-17세기, 종이

2: 4복음서: 17-18세기, 종이

3: Akathist to the Virgin Mary: 18세기, 종이

4: 기도집: 18세기, 종이

Colophon of King David IV the Builder to Shiomghhvime, 1123-1124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제작된 프레스코 작품으로 4세기 얼어붙은 호수에서 순교를 당한 40명의 로마병사를 기리고 있음

에스겔 서에 나오는 스랍들과 네 개의 형상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에겐 박물관은 오래 있기엔 부담스러운 곳이죠^^

중세 시대 철그물 갑옷

박물관 3층에서 본 거리 모습

조지아 국립박물관^^ 꼭 가 볼 만한 곳입니다.

박물관을 뒤로 하고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