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7월    백록담에서

대학 1학년 때, 첫 여름을 맞이했을 때 여름성경학교

시작되기 딱 이 주전에  뭔가 추억을 만들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일주일 내내 텐트 속에서 자고 설익은 밥을 지어 먹어

가며 걸어 다닌 여행길이였다.

백록담이 보인다.

그 때만 해도 백록담에는 보는 바 대로 물이 많이 고여

있었고 주변에 흰 새들도 날아 다니고 있었다.

백록담 주위로는 구름이 떠 다니고 있었고 ....

나보다 더 높은 곳이 없는 곳에 서 있다.